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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감자 심는시기 재배방법

by 황금섬 2025. 2. 19.

봄 가을 중부지방 남부지방 감자 심는시기.감자 재배방법

감자 심는시기

감자 재배방법

도시 텃밭에서는 첫 농사로 시작하는 작물이 '감자'다. 아직 꽃샘추위와 서리가 남아 있을때지만,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감자를 심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감자는 씨앗이 있기는 하지만, 채종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대부분 덩이줄기를 먹는 감자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종자로 쓴다.

 

혹시 집에서 먹다 남은 감자를 심는다면 수확은 보장할 수가 없다. 반드시 저온에서 일정하게 유지된 온도에서 보관한 '씨감자'를 종묘상 등에서 구입하여 심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웃자라듯이 줄기만 크게 자라고 감자는 탁구공처럼 작다.

 

 

감자 재배방법은 감자는 덩이줄기를 통한 영양번식을 하므로 씨를 심지 않고 감자를 쪼개서 심는다.
감자는 생장기간이 짧고 퇴비를 많이 필요로하는 작물이다.


발아가 시작하는 온도는 8도이고, 생육에 알맞는 온도는 19-21도이며, 감자가 형성되는 온도는 17도이다.
토양은 약산성이나 중성이 좋으며 토양은 배수가 잘되는 참모래흙(사질토)에서 가장 잘 자란다.

   

감자의 종류

흔히 알고 있는 국산감자의 종류는 수미감자와 대지마 감자 이고 조풍감자, 두백감자등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판매되는 품종은 수미감자라고 보면 된다. 수미감자는 전라도, 충청도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며 대지마 감자는 경상도, 제주도 지역에서 주로 재배가 된다. 

 

수미감자는 밝은 노란색 표면이 특징이며 대지마 감자는 갈색 피부와 더 단단한 질감을 가지고 있다. 수미감자는 부드러운 맛을 가지며 대지마 감자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별도로 먹으면 별차이를 못느끼지만 요리방법에서는 수미감자는 감자전, 조림 찜등에 이용하면 좋고 대지마 감자는 튀김, 볶음 요리에 더욱 좋다.

 

씨감자 (봄감자 싹틔우기)

감자를 심기 전 가장 먼저 할 일이 씨감자를 준비하는 것이다. 보통 감자는 다른 작물과 달리 씨앗을 파종하는 것이 아니라 싹을 틔운 감자를 심는다. 이때 심는 감자를 씨감자라고 한다. 건강한 씨감자를 준비하는 일이 그해 감자의 수확 성과를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감자를 많이 재배하는 농가의 경우 아래 사진처럼 직접 싹을 틔워 씨감자를 준비하지만, 텃밭에 가족이 먹을 소량의 감자를 심는 경우에는 싹을 틔워 판매하는 씨감자를 구매해서 심는 것도 추천한다.

 

 

씨감자 싹 틔우는 방법

씨감자 싹 틔우기

 

-씨감자 그늘 싹틔우기는 감자를 심기 20~30일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감자가 직사광선에 데이지 않도록 시설(비닐하우스)에 30~50% 차광막을 치고 바닥에 두꺼운 부직포나 스티로폼을 깐 뒤 씨감자를 얇게 펴준다.

 

바람이 잘 통하는 상자에 담아 2~3단씩 엇갈리게 쌓는 방법도 있다. 이때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2~3일에 한번씩 위치를 바꿔준다. 싹 길이는 1㎝ 내외가 알맞다.

 

씨감자 싹틔우기 적정온도는 15~20℃로 낮에는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밤에는 얼지 않도록 감자 위에 덮개를 덮어 보온한다. 하루에 한두 번 바닥에 물을 뿌려 80~9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해주면 좋다.

 

씨감자 자르기

 

감자를 심기 1주일 전에 씨감자를 절편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도록 4/5 정도 절단하여 상처 부위가 잘 치유되도록 하고 절단전에 칼은 반드시 소독하여 사용한다.

 

씨감자 싹 틔우기

 

감자 표면에 배꼽처럼 오목 들어간 부분이 감자의 씨눈으로, 씨눈에서 감자싹이 나온다.

씨감자를 자르는 칼은 깨끗하게 소독된 칼을 이용하여 감자의 위에서 아래쪽을 향해 절단한다.

 

수미, 두백, 남작등 구입한 씨감자를 30g정도로, 너무 크거나 작게 자르지 말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감자 씨눈이 들어있게 씨감자를 자르는데 씨감자 하나를 2 ~ 4등분으로 자른다.

작은 감자는 자르지 말고 통으로 심어도 된다. 감자를 자르지 않고 통으로 심으면 오히려 병충해에 강하다. 

 

밭 만들기

감자 심는시기

 

뿌리의 발생은 조건이 좋으면 폭 60cm, 깊이 120cm에 달하지만 토양에서는 깊이 30~40cm정도에 분포가 많다.
초겨울에 고토석회를 충분히 뿌려 두며 감자심기 전에 이랑 사이를 50~60cm정도로 하고 깊이 20cm정도의 골을 파서 그 속에 1㎡당 퇴비를 1.5kg, 복합비료를 0.3kg정도 뿌린다.


감자는 복합비료위에 흙을 5cm덮어 비료가 직접 감자에 닿지 않도록 한 다음 감자를 위에 올려놓고 흙을 덮는다.

 

 

감자 심는시기

감자는 봄과 가을에 심을 수 있으며, 감자 심는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봄 감자 심는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므로 자신이 사는 지역에 맞춰 심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남부지방은 2월 중순부터 심기 시작할 수 있고 중부지역은 3월 중순부터 가능하다. 특히 초보자라면 수미감자 같은 조생종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 품종은 재배 기간이 80일에서 95일 정도로 짧아서 장마 전에 수확할 수 있다.

 

봄 감자 재배방법
중부지방 감자 심는시기: 3월 중하순 ~ 4월 상순
남부지방 감자 심는시기: 2월 중순 ~ 3월 상순

가을 감자 재배방법
중부지방 감자 심는시기: 8월 상순 ~ 8월 중순
남부지방 감자 심는시기: 8월 중순 ~ 8월 하순

 

봄 감자 심는시기는 감자싹이 서리를 맞으면 피해를 입으므로 싹이 나오는 날짜를 감안하여 각 지방의 마지막 서리 내리는 날에서 약 20일 전쯤에 심는다. 그러나 실제로 감자 심는시기는 비닐 멀칭을 하기 때문에 그보다 10일 정도 더 일찍 심는다.


가을 감자는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해야 하므로 8월 안에 심는 것을 마무리해야 한다1. 가을 감자 재배는 7월 하순~8월 하순의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씨감자가 썩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감자 심는방법

적당한 크기로 구멍을 내고,  꽃삽을 기준으로 2/3 정도의 깊이로 흙을 덜어낸다. 5~8cm 정도가 적당한 깊이라고 한다. 더 깊게 파면 싹이 올라오는 것이 더디게 되지만, 감자는 크게 달린다. 하지만, 싹이 올라와서 성공하게 되는 확률은 줄어든다.

 

※ 하령’감자는 괴경의 생장이 고온에 매우 민감해 약 15cm 정도로 깊게 파종해야만 감자에서 싹이 나는 이차생장 증상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감자는 눈이 위로 올라오게 해서 심는다.
아래로 하거나 옆으로 눕게 되면, 아무래도 싹 올라옴이 더디다.

파낸 흙을 메우고, 비닐이 날아가지 않을 정도의 흙을 더 덮어 준다.

 

감자 심는 간격은 큰 감자를 수확하려면 약 30cm 정도, 중간 감자를 수확하려면 약 20cm 정도가 적당하다.

감자를 다 심은 뒤 물을 뿌려주고 마무리한다.

 

아주심기한 후 두둑을 잘 고른 다음 감자밭용 제초제를 살포하고 0.02~0.03㎝ 두께의 투명비닐로 땅에 밀착되도록 팽팽하게 피복한다.

향후에 북(흙을 덮어주기)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비닐멀칭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감자 재배관리방법

감자 심는시기

 

물주기

 

감자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은 아니지만 감자싹이 올라올 때와 감자가 굵어질 때에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한다. 따라서 싹이 올라올 때와 꽃이 피는 시기에는 평소보다 신경을 써 물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보통 모래땅에서는 3~4일에 한번, 참흙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정기적으로 흠뻑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감자를 수확하기 10~15일 전부터는 감자에 영양성분이 축적되고 표면이 굳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물주기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감자순지르기(순자르기)

 

씨감자를 심으면 감자 1개당 감자 싹이 3~4개 이상 나오게 되는데 올라온 싹을 다 키우게 되면 입만 무성하여 감자알이 제대로 크지 않고 수확량이 적어진다.

 

감자 싹이 올라오고 감자 줄기가 10cm 정도 자라면 그중에 튼실한 것 1~2개만 남기고 솎아 주는데 초보자의 경우 줄기 1개만 남겨 키우는 것이 관리하기도 쉽고 감자도 크게 든다.

 

감자 순지르기를 할 때 가늘고 약한 줄기를 솎아 주는데 전지가위를 이용할 경우 땅속 밑동까지 줄기를 잘라내야 싹이 다시 자라지 않는다.

 

 

북주기 

 

- 1차 : 파종 후 40~50일경(경장 약 10cm)

- 2차 : 1차 북준 후 15일경에 실시(개화기 이후에는 북주기 금지)

 

반투명 비닐을 이용하여 감자를 재배하게 되면 비닐의 찢어진 부분에서 잡초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흙에 비닐이 완전히 달라붙도록 팽팽하게 덮어 주고 감자를 심을 때 북을 충분히 주어 구멍을 메꿔주면 잡초방제에 효과가 있다.

 

이후 감자 싹이 올라온 후 1~2차례 중경제초를 겸해 북주기를 해주면 적절한 온도와 수분을 유지시켜 주어 감자 생육에 효과적아다.

 

감자의 덩이줄기는 땅밑으로 자라지 않고 위로 비대해져 씨감자를 얇게 심는 경우 감자가 공기나 햇볕에 노출되어 파랗게 변해 상품성이 없어지므로 씨감자를 깊게 심고 1~2차례 북주기는 꼭 해야한다.

 

웃거름

 

감자 웃거름이 필요한 시기는 감자꽃이 피는 시기이다. 감자 꽃이 피면 복합비료를 추비해준다. 또한, 물도 많이 필요로 하기에 땅이 가물다면 물주기를 한 후에 감자추비를 해주는 게 좋다.

 

꽃망울 따주기

 

꽃망울을 따주면 꽃이 피는데 드는 양분을 감자알이 자라도록 보내므로 알을 굵게 하는 효과가 있다.

재배면적이 넓으면 일손이 많이 들므로 번거롭지만 텃밭에 조금 재배할 때는 꽃망울이 맺힐 때 따주는 것이 좋다.

 

병충해

 

28점박이무당벌레는 보이는대로 잡아 없애야 한다. 칠성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 먹는 텃밭의 익충임으로 보호하고 살려준다. 텃밭에선 28점박이만 잘 잡아 주면 감자, 토마토, 가지 키우는데 별 어려움이 없다.

 

28점박이와 칠성무당벌레는 등에 박힌 점의 갯수를 보면 구별이 된다.

28점박이는 점이 28개 촘촘히 박혀 있으며 색이 칙칙하고, 7성무당벌레는 점이 7개이고 등색깔이 빨갛고 이쁘다.

 

 

감자 수확시기

감자 수확시기

 

감자수확은 장마 전에 하게 된다. 이 시기를 넘기게 되면, 땅속에서 감자가 썩거나, 너무 커져서, 맛이 떨어진다.

잎, 줄기가 누렇게 되면 즉시수확 하여야한다. ​그보다 늦으면 전분함량이 줄어들며 잎줄기가 마른 후 밭에 수확하지 않으면 고온으로 썩을 수도 있다.

 

감자수확에 적합한 시기는 감자잎이 누렇게 마르는 황엽기에서 줄기가 말라죽은 고엽기사이이다. 보통 6월 하순~7월 상순에 감자를 수확하는데 장마철과 겹치므로 조금 일찍 캐거나 비가 오지 않을 때를 이용하여 수확한다.

 

수확한 감자는 그늘에 말리면서 썩거나 병든 감자를 골라낸 후 저장하여 야 한다. 일주일 정도 바람이 잘 통하고 어두운 곳에서 잘 말린 후 냉장고에 저장하거나 빛이 들지 않아 서늘한 곳, 밀폐되지 않은 곳에 두고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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