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을 얼갈이 배추 파종시기 심는시기,얼갈이 배추 재배법
얼갈이 배추 재배법
얼갈이 배추는 배추의 한 품종으로, 속이 꽉 차지 않고 잎이 성글게 붙어 있는 반결구형 배추이다. 주로 봄철에 일찍 수확되며, "얼갈이"라는 이름은 얼면서 녹으며 자란다는 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언 땅을 대충 갈아 심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얼갈이 배추는 속이 차기 전에 수확한 반결구종 배추로, 주로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심어 이른 봄에 출하된다. 도시 근방에서 하우스 재배를 통해 생산되며, 겉절이, 국거리,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겉절이로 무쳐 먹거나 된장을 풀어 국으로 끓여 입맛을 돋우는 얼갈이배추는 일반 배추보다 베타카로틴, 비타민A, C의 함량이 높다. 또한 수분과 식이섬유소가 많고 탄수화물이 적으며 열량이 낮은 식재료로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칼륨, 칼슘 등의 무기질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 영양 보충에도 매우 효과적이며, 특히 암 유발 촉진 인자를 억제하는 설포라판(Sulforaphane)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얼갈이 배추 품종과 특징
복동 | 초기 생육이 빠르고 수량성이 높음. 중륵이 얇고 맛이 우수함. |
CR 청담 | 뿌리혹병에 강하고 내서성이 좋아 여름재배 가능. 상품성이 높음. |
신천 | 엽수 분화가 빠르고 단묶음 작업이 용이함. |
해찬 |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내병성이 강함. |
서울 | 조선배추라고도 불리며 생육이 빠르고 솎음 재배에 적합함. |
금촌 | 키가 작고 엽수가 많아 저온기 재배에 안정적임. |
얼갈이 배추 파종시기
얼갈이 배추의 파종시기는 크게 봄과 가을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봄철에는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가 적합하며, 가을철에는 8월 중순에서 9월 중순 사이가 알맞다.
이러한 시기를 선택하는 이유는 얼갈이배추가 쌀쌀한 기온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파종 시에는 내서성 씨앗을 사용하여 더위에 강한 특성을 살릴 수 있다. 가을에는 내한성 씨앗을 사용하여 추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얼갈이 배추는 기온이 15-25°C 사이일 때 가장 잘 자란다.
따라서 얼갈이 배추 파종시기를 결정할 때는 기온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
1. 봄 얼갈이 배추 파종시기
얼갈이 배추는 봄에 파종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 사이가 적당한 파종시기 이다.
2. 가을 얼갈이 배추 파종시기
얼갈이 배추는 가을에도 파종할 수 있다.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 사이가 적당한 파종시기 이다.
가을에 파종하면 겨울철에 수확할 수 있다.
얼갈이 배추 파종방법
물 빠짐이 좋은 밭을 골라 1㎡당 3㎏의 완숙퇴비와 깻묵 2컵(400g) 정도를 넣고 밭을 일구어 둔다.
봄 재배는 두둑의 높이를 5~10㎝ 정도로 낮게 하고, 가을 재배는 가을 장마에 대비해 15㎝ 정도로 조금 높게 한다. 두둑의 폭은 1m로 한다. 두둑을 만든 지 2주 후 호미로 얕은 골을 만들고 씨앗이 2~3㎝에 하나씩 떨어지게 한다. 줄 간격은 20~30㎝ 정도로 한다. 파종 후 물을 흠뻑 뿌려준다.
※ 줄뿌림하는 방법은 씨를 흙에 넣고 비벼서 줄뿌림하면 편하게 할 수 있다.
1차 수확후(대략 35일 후) 2차파종을 바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얼갈이 배추 재배관리방법
봄 재배 얼갈이 배추는 다른 풀에 비해 빨리 자라고 또한 촘촘하게 자라므로 풀들이 잘 자라지 못한다. 그리고 풀이 많이 자라게 되는 시점이 되면 이미 수확시기가 되므로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에 비해서 가을 재배는 주위에 돋아나는 비름이 몹시 힘들게 한다. 이때는 초기에 풀을 한차례 꼼꼼하게 정리해주면 이후는 아주 수월하게 자란다.
1. 물주기
얼갈이배추는 종자를 파종한 날로 부터 30일 정도 지난 시점에 수분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물을 충분히 주어야 생장이 좋고 잎줄기가 질기지 않고 연해진다
2. 솎아내기
솎아내기는 배추가 성장하는 동안 건강한 개체만 남기고 약한 개체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일반적으로 본잎이 3-4장 정도 자라났을 때, 포기 간격이 10cm가 되도록 솎아낸다. 이 과정은 배추가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여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준다.
1차 솎아내기: 본잎이 3-4장 자랐을 때 처음으로 솎아낸다. 약한 개체나 병해충의 피해를 입은 개체를 중심으로 제거한다.
2차 솎아내기: 키가 7-10cm 정도 되었을 때 추가로 솎아내기를 한다. 이때 잘 자라지 않은 개체를 제거하여 배추가 더욱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한다.
3. 웃거름 주기
웃거름 주기는 배추의 생육을 촉진하기 위해 재배 중반에 추가로 비료를 주는 작업이다. 얼갈이 배추는 잎이 주로 먹는 부분이기 때문에 질소질 비료가 중요하다.
파종 후 2-3주가 지나 본잎이 잘 자랄 때쯤 웃거름을 준다. 웃거름은 2주 간격으로 주며, 복합비료나 계분(닭똥)을 사용한다. 웃거름 주는방법은 비료를 포기와 포기 사이에 뿌리거나, 골 사이에 뿌려준다. 비료가 직접 잎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병충해
얼갈이 배추는 배추벌레와 같은 병충해의 피해를 입기 쉽다. 특히, 벼룩잎벌레와 진딧물이 주요 해충으로 꼽힌다. 병충해를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벼룩잎벌레 방제: 발아 초기부터 벼룩잎벌레가 배추 잎을 갉아먹기 때문에, 파종 후 일찍 방제를 시작해야 한다. 천연 살충제나 목초액을 사용하여 예방할 수 있다.
-진딧물 방제: 파종 후 2-3주 경에는 진딧물 예방을 위해 한랭사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 진딧물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는 주기적으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물리적 방제: 초기에는 작은 망사나 비닐을 덮어주는 방식으로 병충해를 방지할 수 있다. 비가 자주 내리는 시기에는 수분이 많아 병충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비가림 재배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수확시기
얼갈이 배추 수확시기는 파종 3~4주 후부터 복잡한 곳을 솎아서 수확할 수 있다. 그러나 빽빽한 곳이라고 해서 너무 솎아내버리는 통에 간격이 넓어지면 잎이 억세지고 옆으로 떡 벌어진 얼갈이 배추가 되므로 주의한다. 수확은 파종 5~7주 정도 지나면 완료하도록 한다.
얼갈이배추는 채소가 귀한 봄철에 데쳐서 나물이나 시래기로 이용하면 각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주의사항-
봄 재배 얼갈이배추는 수확 시기가 늦어지면 높은 기온 탓에 빽빽한 부분의 잎이 상할 수가 있다. 그래서 장마 전에 모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보관방법
얼갈이배추는 곰팡이가 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손질 전 상태로 보관할 때는 키친타월이나 신문지에 싸서 뿌리를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 뒤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얼갈이배추의 중심대가 질긴 경우에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식혀 냉동 보관했다가 찌개나 국을 끓일 때 사용하면 좋다.
'텃밭가꾸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 심는시기 재배방법 (0) | 2025.02.19 |
---|---|
당근 파종시기 재배방법 (봄,가을) (1) | 2025.02.17 |
양파 웃거름주는시기 방법 (비료) (0) | 2025.02.12 |
마늘 웃거름주는시기 방법,마늘 병충해 종류 방제시기 (0) | 2025.02.11 |
대파 모종 심는 시기 재배방법 (2) | 2025.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