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미나리 수경재배 하기 초보자 가이드
미나리 수경재배 키우기
※수경재배 적합식물
대개의 관엽식물은 물에 담가놓고 한두달에 한번 액체비료를 주면 잘 자랍니다.
개운죽·행운목·금천죽·접란·호야·아이비·싱고니움·스파티필룸·홍콩야자·아레카야자·테이블야자·셀로움·에피프렘눔 등.
이 밖에 튤립·히아신스·수선화 같은 구근식물, 고구마·양파·미나리 같은 채소, 베고니아·바이올렛·제라늄 같은 초화류도 수경재배가 잘된답니다.
미나리(Oenanthe javanica)를 수경재배로 키우는 건 생각보다 간단하고 재미있어요. 흙 없이 물만 있으면 되니까 집에서도 깔끔하게 키울 수 있고, 신선한 미나리를 언제든 요리에 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죠. 아래에서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끔 자연스럽고 상세한 설명을 드릴게요.
1. 시작 전 준비, 뭐부터 챙길까?
수경재배는 준비물이 많지 않아서 시작하기 부담 없어요. 집에 있는 물건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니까 한번 챙겨볼게요.
미나리: 제일 좋은 건 뿌리가 붙어 있는 생 미나리를 마트나 시장에서 사 오는 거예요. 뿌리가 없어도 줄기만으로 뿌리가 자라긴 하지만, 시간이 좀 더 걸리니까 뿌리 있는 걸 추천해요. 싱싱한지 확인하려면 뿌리가 하얗고 줄기가 파릇파릇한 걸 골라보세요.
용기: 미나리가 물에 뿌리를 내릴 공간이면 되니까, 깊이가 10~15cm 정도 되는 얕은 통이면 딱이에요.
플라스틱 대야, 정리함, 빈 페트병을 잘라 쓴다거나, 심지어 투명 유리컵도 괜찮아요. 투명한 걸 쓰면 뿌리가 자라는 걸 보는 재미도 있죠.
물: 그냥 수돗물 써도 되는데, 염소 냄새가 좀 걱정된다면 하루 정도 받아둔 물을 쓰는 게 좋아요.
정수기 물이나 깨끗한 빗물도 괜찮고요.
고정할 도구(필수는 아님): 미나리가 물에 떠다니지 않게 살짝 잡아줄 게 있으면 편해요.
작은 자갈, 스펀지 조각, 아니면 네트 포트(작은 망) 같은 걸 써도 돼요.
자리잡을 곳: 창가처럼 햇빛이 살짝 드는 곳이 좋아요.
직사광선은 좀 강할 수 있으니 커튼 있는 곳이 이상적이고, 실내에서 키울 거면 식물용 LED 조명을 준비해도 돼요.
2. 미나리 수경재배 하는 법
이제 미나리를 물에 심어볼게요. 처음엔 살짝 신경 써야 하지만, 금방 익숙해질 거예요.
(1) 미나리 손질하기
뿌리 깨우기: 사 온 미나리를 깨끗한 물에 담가서 12일 놔둬요.
그러면 뿌리가 하얗게 새로 돋아나면서 생기가 돌거든요. 뿌리가 23cm쯤 자라면 심을 준비가 된 거예요.
뿌리가 없는 줄기라면 물에 담가두고 5~7일 정도 기다리면 뿌리가 슬슬 나와요.
깔끔하게 다듬기: 노랗게 변한 잎이나 시든 부분은 가위로 잘라내고, 튼튼한 줄기만 남겨놓아요. 깔끔한 상태로 시작하면 나중에 관리도 쉬워요.
(2) 용기에 심기
물 채우기: 용기에 물을 5~7cm 정도 부어주세요. 뿌리가 물에 잠기고, 줄기 윗부분(잎이 시작되는 곳)은 물 위로 나오게 하는 게 포인트예요. 줄기가 물에 푹 잠기면 썩을 수 있거든요.
미나리 놓기: 미나리를 물에 세워서 뿌리가 아래로 가게 해요.
처음엔 떠다닐 수 있으니 자갈이나 스펀지로 살짝 눌러주거나, 망에 줄기를 끼워 뿌리만 물에 닿게 해도 좋아요.
간격 두기: 여러 줄기를 심을 거면 5~10cm 정도씩 띄워주세요.
너무 빽빽하면 나중에 잎이 서로 겹쳐서 잘 안 자랄 수 있어요.
(3) 처음 며칠
심고 나서 2~3일은 직사광선 피하고, 살짝 그늘진 곳에 두세요.
뿌리가 자리 잡는 동안 너무 강한 자극은 안 좋거든요. 물이 더러워지면 바로 갈아주고, 처음엔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3. 잘 키우는 법
미나리는 물만 잘 관리해줘도 쑥쑥 자라요. 몇 가지 신경 쓸 부분만 챙기면 돼요.
(1) 물 챙기기
얼마나 넣을까: 뿌리가 잠길 정도로 3~5cm만 유지하면 돼요.
물이 너무 많아서 줄기까지 잠기면 안 되고, 너무 적으면 뿌리가 마를 수 있으니 적당히 맞춰주세요.
언제 갈까: 2~3일에 한 번씩 물을 새로 넣어줘요.
여름엔 더 더워서 물이 빨리 탁해지니까 매일 확인하고, 냄새 나거나 색이 변하면 바로 갈아주세요.
어떤 물?: 수돗물을 하루 정도 받아둔 걸 쓰거나, 정수된 물을 써도 좋아요.
빗물도 깨끗하면 괜찮은데, 더러운 건 피해야 해요.
(2) 빛 잘 주기
햇빛: 하루 4~6시간 정도 부드러운 햇빛을 받게 해주세요.
창가에 두면 딱인데, 햇빛이 너무 세면 잎이 타니까 커튼으로 살짝 가려줘요.
실내에서: 햇빛이 부족하면 식물용 LED 조명(6500K)을 써보세요.
하루 1012시간 정도 켜놓고, 조명은 미나리에서 2030cm 정도 떨어지게 두면 좋아요.
(3) 온도랑 공기
따뜻하게: 미나리는 15~25°C에서 제일 잘 자라요. 겨울에 너무 추우면(10°C 아래) 실내로 들이고, 여름에 너무 더우면(30°C 넘게) 그늘에 두세요. 물이 얼지 않게도 조심해요.
공기 흐르게: 통풍이 안 되면 물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바람이 살살 통하는 곳에 두세요. 실내에선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줘도 괜찮아요.
(4) 영양 더하기(선택)
기본은 물만: 물만 줘도 1~2개월은 잘 커요. 굳이 비료 안 줘도 돼요.
조금 도와주기: 더 빨리 자라게 하고 싶으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수경재배용 액체 비료를 물 1L에 1~2ml 섞어서 넣어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조심조심!
(5) 문제 막기
물 더러워짐: 물이 초록색이 되거나 냄새가 나면 바로 갈고, 용기도 깨끗이 닦아줘요.
벌레 생김: 진딧물이 붙으면 물 1L에 주방 세제 1~2방울 섞어서 살짝 뿌려주면 없어져요.
4. 수확하고 더 키우는 재미
이제 미나리를 먹을 때가 됐어요. 키운 보람을 느낄 순간이죠!
(1) 언제 자를까
심고 나서 46주쯤 지나면 줄기가 2030cm 정도로 자라요. 그럼 수확할 때가 된 거예요.
잎이 너무 많아서 답답해 보이면 중간에 조금씩 잘라내도 돼요.
(2) 어떻게 자를까
깨끗한 가위로 뿌리에서 23cm 위를 잘라주세요.
뿌리를 남기면 새 잎이 또 자라니까 계속 먹을 수 있어요. 보통 23주 후에 다시 자랄 거예요.
(3) 오래 키우기
뿌리가 너무 많아지면 일부 잘라내서 새 용기에 옮겨줘요. 그러면 공간도 넉넉해지고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물만 잘 관리하면 몇 달 동안 계속 수확할 수 있어요.
※작은 팁으로 더 쉽게
투명 용기 쓰기: 뿌리가 어떻게 자라는지 볼 수 있어서 재밌고, 물 상태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요.
작은 실험: 물에 설탕을 아주 조금 넣으면 뿌리가 더 빨리 자란다는 얘기도 있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물이 상하니까 살짝만 해보세요.
문제 생기면: 잎이 노랗게 변하면 햇빛이 너무 세거나 영양이 부족한 거고, 뿌리가 썩으면 물이 더럽거나 너무 많은 거예요. 그때그때 조정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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