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중부지방 땅콩 심는시기,땅콩 씨앗 심는방법
땅콩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 -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성공 비결!
저는 몇 년째 텃밭에서 땅콩을 심으며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나름의 노하우를 쌓아온 사람입니다.
땅콩은 처음엔 "이게 땅속에서 자란다고?"라는 신기함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매년 봄이면 땅콩 심는 설렘을 놓칠 수 없는 작물이 됐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고, 최신 자료를 꼼꼼히 조사해서 정리한 땅콩 심는 시기와 심는 방법을 공유할게요.
땅콩, 어떤 작물일까?
땅콩(Peanut, 학명: *Arachis hypogaea L.*)은 콩과에 속하는 열대 원산 작물로, 꽃이 진 후 씨방이 땅속으로 들어가 열매를 맺는 독특한 특징 때문에 ‘낙화생’이라고도 불려요.
따뜻한 기온과 햇빛을 좋아하며, 고소한 맛과 영양으로 텃밭 농사꾼들에게 사랑받죠.
저는 처음 땅콩을 캤을 때 흙 속에서 주렁주렁 달린 꼬투리를 보고 감탄했답니다.
텃밭뿐 아니라 화분에서도 키울 수 있지만, 밭에서 심는 게 수확량과 재미 면에서 최고예요!
땅콩 심는 시기: 언제가 딱 좋을까?
땅콩은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고온성 작물이에요.
우리나라 기후에 맞춰 심는 시기를 잘 맞추는 게 성공적인 재배의 첫걸음입니다.
2025년 3월 기준으로 최신 자료와 농사 경험을 종합해 보면,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남부 지방 (예: 제주, 경남): 4월 중순~5월 초. 봄이 일찍 찾아오는 남부는 4월 말쯤 땅이 따뜻해지면서 심기 좋아요. 늦서리가 끝난 후가 이상적!
중부 지방 (예: 서울, 경기): 5월 초~5월 중순. 중부는 5월 초순이 안전선이에요. 기온이 15~18℃ 이상 유지될 때 심으면 발아가 잘 돼요.
북부 지방 (예: 강원 북부): 5월 중순~6월 초. 북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해요. 5월 말쯤 기온이 안정되면 시작합시다.
좀 더 직관적으로 보고 싶으신가요? 아래 표에 지역별로 땅콩 심는 시기를 정리해 봤어요.
비닐 멀칭을 활용하면 보온 효과로 10~15일 정도 앞당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세요!
지역 | 무피복 재배 | 비닐 멀칭 |
---|---|---|
남부 | 4월 말~5월 초 | 4월 중순~4월 말 |
중부 | 5월 초~5월 중순 | 4월 말~5월 초 |
북부 | 5월 중순~6월 초 | 5월 초~5월 중순 |
팁: 땅콩은 발아 적온이 20℃ 이상(최저 12℃)이니, 토양 온도를 체크하거나 비닐로 보온해 주는 게 좋습니다. 저는 작년에 중부 지방에서 5월 10일에 심었는데, 발아율이 90% 넘어서 뿌듯했어요!
밭 준비: 땅콩이 좋아하는 집 만들기
토양: 배수가 잘되고 부식질이 풍부한 사질양토가 최고예요. 진흙이 많은 땅은 피하세요.
땅콩은 씨방이 땅속으로 들어가 열매를 맺는 ‘낙화생’ 특성이 있어서요.
거름주기: 파종 2~3주 전에 밑거름을 줍니다. 10㎡ 기준으로 퇴비 10kg, 석회 2kg, 복합비료(3-10-10) 1kg 정도면 적당해요. 석회는 빈 꼬투리를 방지하는 데 필수!
두둑 만들기: 두둑 너비 70cm, 고랑 30cm, 높이 20cm로 만들고 비닐을 덮어 보온과 잡초를 관리하세요.
씨앗 준비: 건강한 땅콩 고르기
종자 선택: 껍질째 보관한 땅콩이 발아율이 높아요. 시장에서 생땅콩(종자용)을 사거나, 작년 수확한 걸 쓰셔도 됩니다.
불리기: 씨앗을 물에 12~24시간 담갔다가 꺼내 축축한 수건으로 감싸 1~2일 따뜻한 곳에 두면 유근(작은 뿌리)이 나와요. 이 과정은 죽은 씨앗을 걸러내고 발아를 앞당겨 줍니다.
땅콩 심는 방법 - 단계별로 꼼꼼히 따라 하기
땅콩은 심는 과정이 간단하면서도 몇 가지 요령을 알면 수확량과 품질이 달라져요.
제가 직접 해보며 터득한 방법을 단계별로 풀어볼게요.
심는간격: 줄 간격 40cm, 씨앗 간격 20~25cm로 2~3줄 심어요.
한 구멍에 땅콩씨앗 2개를 점파종(찍어 심기)하면 수확량이 10% 정도 높아져요.
깊이: 3~5cm로 얕게 심어요. 너무 깊으면 싹이 땅을 뚫기 힘들어요.
저는 모종삽으로 구멍 내고 싹이 위로 가게 살짝 눕혀 심습니다.
심는방법: 껍질째 심을 땐 통째로, 깐 씨앗은 2~3알씩 넣고 흙을 부드럽게 덮어요.
노하우: 심은 뒤 바로 물을 주지 마세요.
씨앗이 썩을 수 있거든요. 토양이 마른 경우만 살짝 적셔줍니다.
4. 관리 - 건강한 땅콩 키우기
물주기: 발아 후 싹이 5cm쯤 자라면 물을 주고, 꽃이 진 뒤 꼬투리가 커질 때(7~8월) 흙이 마르면 10일 간격으로 줍니다. 저는 장마 후 건조할 때 물을 줬더니 꼬투리가 잘 맺혔어요.
북주기: 싹이 15cm쯤 자랄 때(심고 34주 후) 흙을 덮어줘요.
꽃이 진 후(67월) 한 번 더 하면 꼬투리가 땅속으로 잘 들어가요.
병해충: 갈색무늬병이 걱정이라면 비터타놀 수화제를 뿌려요. 저는 잎을 자주 확인하며 예방했어요.
5. 땅콩 수확시기 - 기다림의 결실
스확시기: 심고 130150일 후(9월 중순10월 초), 잎이 누렇게 변하면 캐세요. 남부는 9월 하순, 중부는 10월 초가 적당해요.
방법: 맑은 날 호미로 뿌리째 뽑아 그늘에서 2~3일 말립니다. 저는 꼬투리 70%에 그물무늬가 생겼을 때 캤는데, 딱 좋은 타이밍이었어요.
꿀팁: 수확 후 작은 꼬투리는 씨앗으로 보관하세요. 껍질째 냉장 보관하면 다음 해 발아율이 좋아요.
저만의 비법
예비 발아로 실패 줄이기: 씨앗을 미리 싹 틔워 심으면 불량 씨앗을 걸러내고 발아 속도가 2배 빨라져요. 저는 이걸로 수확량을 20% 늘렸어요.
친환경 멀칭: 비닐 대신 볏짚을 깔아봤는데, 토양 습기를 유지하면서도 통기성이 좋아서 꼬투리가 튼실했어요.
꽃 피는 시기 물 조절: 꽃이 질 때(6월 말~7월 초) 물을 넉넉히 주면 꼬투리 침투율이 높아져요.
이걸 몰랐을 땐 빈 꼬투리가 많았어요.
자주 묻는 질문과 해결법 3가지
1. 땅콩이 싹 안 나요, 왜일까요?
원인: 너무 일찍 심었거나 토양 온도가 낮을 때.
해결법: 기온이 15℃ 이상일 때 심고, 불리기 과정을 거쳐 발아율을 높이세요. 저는 실내에서 싹을 틔운 뒤 심었더니 실패가 확 줄었어요.
2. 꼬투리가 텅 비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원인: 석회 부족이나 물 부족.
해결법: 밑거름에 석회 2kg을 꼭 넣고, 결실기(8월)에 물을 주세요. 빈 꼬투리 비율이 20%에서 5%로 줄었답니다!
3. 새들이 씨앗을 다 먹어버렸어요!
원인: 보호 없이 심었을 때.
해결법: 부직포나 망을 덮고, 반짝이는 테이프를 걸어두세요. 저는 테이프 덕에 새 피해가 거의 없었어요.
땅콩 심기는 어렵지 않아요. 씨앗 준비부터 관리까지 조금만 신경 쓰면 가을에 고소한 땅콩을 한 바구니 거뜬히 캘 수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5kg 넘게 캐서 볶아 먹고 나눠 먹었는데, 그 기쁨이 아직도 생생해요. 여러분도 이번 봄에 땅콩 심기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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