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텃밭가꾸기

서리태 파종시기,심는시기 재배법

by 황금섬 2025. 3. 22.

중부 남부지방 서리태콩  파종시기,서리태 심는시기 재배법

서리태 재배법

서리태 재배법: 검은콩 키우기 완벽 가이드

오늘은 우리나라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서리태를 직접 키워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서리태는 껍질은 까맣고 속은 파란 독특한 검은콩으로, 쌀과 함께 밥을 지으면 구수한 단맛이 일품이죠.

 

게다가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답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서리태콩 파종 시기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세세히 풀어볼게요. 

 

 

1. 서리태란 어떤 콩일까?

서리태는 가을 서리를 맞으며 익어가는 재래종 검은콩이에요. 

속이 파랗다고 해서 '속청'이라고도 불리고, 당도가 높아 떡이나 밥에 넣으면 그 맛이 배가 되죠. 

 

소비자들은 알이 굵고 무름성이 좋은 서리태를 특히 선호하는데, 이 특징 덕분에 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농가에서 점점 인기가 많아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숙기가 늦고, 줄기가 쓰러지거나 꼬투리가 터지기 쉬운 약점이 있어서 재배 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요.

 

2. 서리태 파종 시기: 언제 심는 게 좋을까?

서리태는 생육 기간이 길기 때문에 파종 시기를 잘 맞추는 게 중요해요. 

 

서리태 재배법

 

중부 지방: 5월 하순~6월 상순이 적당합니다.

6월 중순까지는 꼭 파종을 끝내면 생육 기간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어요.  


남부 지방 서리태 파종시기: 6월 중순까지도 괜찮아요. 따뜻한 기후 덕분에 조금 늦게 심어도 잘 자랍니다.


씨앗 발아를 위해서는 온도가 20℃ 이상이어야 하고, 최적 기온은 25~35℃예요.

이 조건에서 씨앗이 충분히 물을 머금으면 34일 만에 싹이 튼답니다.

너무 일찍 심으면 잎만 무성해지고 꽃과 꼬투리가 늦게 맺히니 주의하세요!

 

 

3. 밭 준비: 서리태가 좋아하는 토양 만들기

서리태는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을 좋아해요.

너무 축축하면 뿌리가 썩기 쉽고, 너무 메마르면 생장이 더뎌지죠.  


토양: 모래가 섞인 양토가 이상적이에요. pH는 6.0~6.5 정도로 약산성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밭 준비: 심기 2주 전쯤 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당 2~3kg 정도 뿌려주고, 땅을 깊이 갈아주세요.

그러면 뿌리가 튼튼하게 자랄 기반이 만들어져요.  

 

팁: 비닐 피복 재배를 시도해보세요. 잡초를 억제하고 토양 수분을 유지해줘서 콩알이 더 크고 수확량도 늘어난답니다. 비닐을 사용할 경우 서리태콩 파종 시기를 노지보다 5~7일 늦추고 간격을 살짝 넓게 잡는 걸 추천해요.

 

4. 씨 뿌리기: 파종 방법과 간격

이제 본격적으로 씨를 심어볼까요? 

 

서리태 재배법


파종간격: 25~30cm 정도 띄워서 심어주세요.

줄 간격은 50cm 정도로 넉넉하게 잡으면 통풍이 잘돼 병충해도 줄어든답니다.  

 

파종깊이: 씨앗을 3~5cm 깊이로 묻고, 한 구멍에 2~3알씩 넣어주세요.

싹이 트면 약한 놈은 솎아내고 튼튼한 하나만 남기면 됩니다.  


파종방법: 직파(밭에 바로 심기)가 일반적이지만, 작은 화분에서 모종으로 키운 뒤 옮겨 심어도 좋아요. 

저는 직파로 시작했는데, 초보자에겐 이게 더 간단하더라고요.

약품 처리: 종자 전염병을 막으려면 씨앗 1kg당 베노밀 수화제 4~5g으로 소독하세요. 

새 피해가 걱정된다면 조류 기피제(티람 액상수화제) 30ml를 섞어 그늘에서 말린 뒤 심으면 됩니다.

 

 

5. 물과 영양 관리: 건강하게 키우는 비결

서리태 재배법


물주기: 싹이 날 때까지는 흙이 마르지 않게 촉촉하게 유지하세요. 

꽃이 피고 꼬투리가 맺히기 시작하면 물을 조금 줄여도 괜찮아요. 과습은 금물이랍니다.  


비료: 심을 때 밑거름을 잘 줬다면 추가 비료는 꽃이 필 무렵(7~8월)에 질소 함량 낮은 액비를 살짝 주는 정도로 충분해요. 질소가 많으면 잎만 무성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6. 서리태 순치기와 북주기: 튼튼하게 자라게 하기

순치기

 

줄기가 30~40cm쯤 자랐을 때 윗순을 잘라주세요. 곁가지가 늘어나 꼬투리가 더 많이 달리고 쓰러짐도 방지됩니다. 서리태는 웃자라기 쉬우니 꽃 피기 10일 전까지 1~3차례 순치기를 하세요. 

 

북주기

 

본잎 2~3장(1차), 4~5장(2차), 6~7장(3차)일 때 흙을 덮어주면 뿌리가 튼튼해지고 통기성이 좋아져요.

비닐 멀칭 시엔 두둑을 높게 만들어 습해를 예방하세요.

 

잡초 제거: 김매기로 잡초를 뽑으면 수확량이 50% 이상 늘어날 수 있어요. 비닐 멀칭을 하면 이 과정도 생략 가능하니 편리하죠.

 

7. 병충해 방제: 흔한 문제 해결법

노린재: 꼬투리가 맺힐 때 침을 박아 콩을 망치는데, 아침이나 저녁에 세베로·스미치온 같은 살충제를 15일 간격으로 2~3회 뿌리세요.  


무농약 팁: 코스모스를 주변에 심거나, 은행잎·커피액을 뿌리면 노린재를 쫓는 데 효과적이에요.

생선 대가리를 후라단에 숙성시켜 10m 간격으로 두는 방법도 독특하지만 효과 만점!

 

8. 수확시기: 서리태의 결실을 맺는 순간

서리태 재배법


서리태는 11월 초순, 첫 서리가 내릴 무렵 꼬투리가 노랗게 변하면 수확할 때예요.

꽃이 핀 뒤 60~70일 정도 걸리고, 잎이 떨어진 뒤 7~10일 더 기다리면 완벽한 타이밍이랍니다.  


수확방법: 손이나 가위로 꼬투리를 따서 햇볕에 3~5일 말린 뒤 탈곡하세요.  
보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면 1년 내내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요.

 

 

9. 활용법: 서리태로 더 즐기기

서리태 껍질 차: 수확 후 남은 꼬투리를 볶아 차로 끓이면 구수한 맛이 별미예요.  
발효 서리태: 집에서 간단히 발효시켜 된장 비슷한 양념을 만들어보세요. 

단맛이 강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이 글은 국립식량과학원(nics.go.kr)과 농사로(nongsaro.go.kr) 자료를 최종 점검하며 완성했어요.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서리태의 평균 수확량은 300평당 150~200kg인데,

순치기와 토양 관리를 잘하면 20~30% 더 늘릴 수 있다고 하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