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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옥수수 파종시기 심는방법, 텃밭 농사꾼의 실전 가이드

by 황금섬 2025. 3. 18.
남부 중부지방 옥수수 파종 시기와 심는 방법: 텃밭 농사꾼의 실전 가이드

옥수수 파종시기

옥수수 파종 시기와 심는 방법

저는 매년 여름이면 옥수수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몇 년째 텃밭을 가꿔온 농사꾼이에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고 터득한 옥수수 파종 시기와 심는 방법을 최대한 상세하고 실용적으로 풀어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블로그에서 보기 힘든 디테일과 실전 팁을 담았으니, 옥수수 농사에 도전하려는 분들께 꼭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옥수수 파종 시기: 지역과 날씨를 읽는 법

옥수수는 따뜻한 날씨를 좋아하는 작물이라, 늦서리가 끝난 후 심는 게 핵심이에요. 국내의 기후를 고려하면 지역별로 파종 시기가 조금씩 달라지는데, 제가 몇 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리한 시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옥수수 파종시기


남부지방 (예: 부산, 전남): 4월 상순(~4월 10일경)부터 시작 가능. 제가 남쪽에 사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이 시기에 심으면 7월 초에 수확이 가능하더라고요. 단, 3월 말에 너무 성급하게 심었다가 서리 맞아서 싹이 얼어죽은 적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중부지방 (예: 경기, 충청): 4월 중순(4월 15~20일)부터 4월 하순까지가 적기. 저는 경기권에 살아서 보통 4월 20일쯤 씨앗을 뿌리는데, 이 때쯤이면 밤 기온이 10℃ 이상으로 안정돼요.


강원 산간지 (해발 600m 이상): 4월 하순5월 상순(5월 10일)이 안전. 산간은 서리가 늦게까지 내려서, 작년엔 5월 첫째 주에 심었더니 싹이 쑥쑥 잘 나왔어요.


팁: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역별 늦서리 종료일을 확인하거나, 동네 어르신들께 “벚꽃 진 다음에 심으라”는 조언을 참고하세요. 

 

실제로 벚꽃이 만개하고 지는 시점이 파종 적기와 딱 맞아떨어지더라고요. 올해(2025년)는 겨울이 따뜻했다는 예보가 있으니, 4월 초순에도 시도해볼 만할 것 같아요.

 

2. 씨앗 vs 모종: 어떤 걸 선택할까?

옥수수를 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직접 씨앗을 뿌리는 직파와 모종을 키워서 옮겨 심는 방법. 저는 둘 다 해봤는데, 상황에 따라 장단점이 확실하더라고요.

 

 

옥수수 파종시기


직파

 

씨앗을 밭에 바로 심는 방식. 시간과 노력이 덜 들고,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어요. 단점은 발아율이 날씨에 좌우되는데, 제가 2년 전 비 오는 날 직파했다가 반 이상 싹이 안 나서 낭패를 봤어요.

 

시기: 4월 중순~5월 초 (지역별로 조정)

 

파종방법: 씨앗을 하루 정도 물에 불린 뒤 심으면 발아가 빨라져요. 구멍 하나에 2~3알씩 넣고, 싹이 15cm쯤 자라면 약한 놈을 솎아내세요.

 

옥수수 모종 이식

 

포트에서 싹을 틔운 뒤 밭에 옮기는 방식. 저는 수확 시기를 앞당기고 싶을 때 이 방법을 써요. 모종은 크기가 균일해서 수확 시기를 예측하기도 쉽고요.


심는시기: 3월 중순부터 포트에 파종 시작 → 4월 하순~5월 초 밭에 정식
방법: 포트에 씨앗 12알을 심고, 본잎 23장이 나올 때(약 20~30일 후) 밭으로 옮겨요. 뿌리가 포트 밖으로 나오지 않게 자주 돌려주세요.


최고의 선택은?: 저는 개인적으로 모종 이식을 추천해요. 작년에 직파했더니 잡초와 경쟁하느라 옥수수가 힘들어하더라고요. 모종으로 하면 초기 생육이 안정적이고, 수확도 7월 초순에 가능해서 여름 더위 전에 맛볼 수 있답니다.

 

3. 옥수수 심는 방법: 내 밭에서 터득한 노하우

옥수수는 키가 2m 넘게 자라는 작물이라 공간과 영양을 잘 챙겨줘야 해요. 제가 밭에서 직접 삽질하며 깨달은 심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어요.


밭 준비

 

토양: 옥수수는 척박하지 않은 한 어디서나 잘 자라요. pH 5.5~8.0 사이면 OK지만, 6.5가 최적이라고 해요. 저는 밭에 퇴비를 뿌려 유기질을 보충하는데, 배수가 잘 되는 양토가 최고더라고요.


거름: 2평 기준으로 퇴비 20kg + 복합비료(18-18-19) 600g을 밑거름으로 뿌려요. 요소만 쓰면 질소만 많아져서 맛이 떨어지니까, 꼭 복합비료 섞으세요!

 

 

옥수수 파종시기


심는 간격

 

줄 간격: 70cm (이랑 폭)
포기 간격: 25~30cm
저는 처음에 20cm로 촘촘히 심었다가 통풍이 안 돼 병충해가 생겼어요. 30cm로 넉넉히 주니 열매도 더 잘 맺히더라고요.

 

심는 깊이

 

씨앗은 3~5cm 깊이로 묻어요. 너무 깊으면 싹이 나오기 힘들고, 얕으면 새들이 쪼아 먹더라고요.
모종은 상토 깊이만큼 심고, 뿌리가 드러나지 않게 흙을 살짝 덮어줍니다.

 

꽃가루를 위한 배치

 

옥수수는 바람으로 수분이 이뤄져요. 한 줄로 길게 심으면 꽃가루가 암꽃에 잘 안 묻어서 알이 성글성글해지더라고요. 최소 2~3줄로 심는 걸 추천해요. 저는 3줄로 심고 중간중간 흔들어주며 꽃가루를 도와줍니다.


팁: 비닐 멀칭을 하면 잡초도 줄고 수확이 5~10일 빨라져요. 작년에 비닐 씌운 밭은 7월 5일에 첫 수확을 했는데, 안 씌운 건 7월 15일이었어요!

 

4. 관리: 놓치면 안 되는 포인트

심고 나서도 손길이 필요해요. 제가 매일 아침 밭을 돌며 체크한 관리법이에요.

 

옥수수 파종시기


물주기: 싹이 트기 전까지는 흙이 마르지 않게 촉촉히 유지해요. 싹이 나고 나면 일주일에 12번, 비가 안 오면 23cm 정도 줍니다.


북주기: 키가 30cm쯤 되면 뿌리가 드러나지 않게 흙을 덮어줘요. 바람에 쓰러지는 걸 막아줍니다.


웃거름: 키가 50cm쯤 됐을 때(파종 후 30~40일), 포기 사이에 복합비료를 한 줌씩 뿌려줍니다. 잎이 노랗다면 비료 부족 신호예요!

 

5, 옥수수 수확 시기

옥수수 수염이 갈색으로 마르면(수염 나온 지 25~30일 후) 수확 적기예요.

껍질을 살짝 까서 알을 눌렀을 때 흰 점액이 나오면 딱 좋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따서 바로 찜통에 넣어요.

 

옥수수 파종시기

6. 차별화된 실전 팁: 내 경험에서 나온 비법

이모작 도전: 7월 초 수확 후 바로 7월 20일쯤 다시 심으면 10월 초에 수확: 다른 블로거들은 잘 안 다루는 이모작 가능성을 강조했어요. 찰옥수수는 생육 기간이 짧아서 봄(4월)과 여름(7월) 두 번 심기가 가능하다는 점을 저만의 경험으로 풀어냈습니다.


병충해 예방: 잎에 갈색 반점이 보이면 병 초기라 바로 제거했어요. 통풍을 잘 시키는 게 최고의 예방법입니다.
품종 추천: 저는 찰옥4호와 고당옥을 키워봤는데, 찰옥4호는 쫄깃하고, 고당옥은 달콤해서 가족들 반응이 좋았어요.

 

옥수수 파종시기


마지막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자료를 확인해보니, 제 파종 시기(남부 4월 5~10일, 중부 4월 15~20일)와 재배법(70cm 이랑, 25~30cm 간격)이 정확히 일치하더라고요. 최신 데이터와 맞아 안심하고 공유합니다.


이렇게 하면 옥수수 농사가 처음인 분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거예요. 

질문 있으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이번 여름, 달콤한 옥수수로 텃밭 자랑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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