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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가꾸기

참외,수박 수확시기

by 황금섬 2025. 6. 8.

달콤함이 꽉 찬 여름의 맛! 🍉 참외 수박 수확시기, 실패 없는 꿀팁 총정리


수박 수확시기를 정확히 아는 것은 달콤한 여름을 맛보는 첫걸음입니다. 초보 텃밭지기도 전문가처럼 완벽하게 익은 수박과 참외 수확시기를 판별하는 핵심 비법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 드릴게요.

뜨거운 여름이 다가올수록 텃밭 한편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수박과 참외를 보면 마음이 설레기 시작합니다. 땀 흘려 키운 만큼, 가장 맛있는 순간에 수확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을 텐데요. 

 

 

하지만 초록색 줄무늬 속에 숨겨진 달콤함을 가늠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너무 일찍 따면 밍밍하고, 너무 늦게 따면 푸석해지기 일쑤죠. 

 

래서 오늘은 제가 수년간 텃밭을 가꾸며 터득한, 실패 확률 제로에 가까운 수박 수확시기 판별법과 노란 보석 참외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비법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수박, 언제 따야 제일 맛있을까? (수박 수확시기 완벽 가이드)


수박은 보통 모종을 심은 후 80~90일,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 후로는 품종에 따라 30일에서 50일 정도 지나야 수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날짜만 세고 있기보다는 수박이 보내는 신호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 1. 수박 꼭지 주변 '덩굴손'을 확인하세요!
이것이 제가 가장 신뢰하는 방법입니다. 수박 열매가 달린 마디를 기준으로 바로 앞뒤에 돼지 꼬리처럼 말린 덩굴손이 있습니다. 

 

수박이 익어가면서 열매로 가는 영양분을 집중시키기 위해 이 덩굴손이 마르기 시작하는데요. 덩굴손이 완전히 말라 갈색으로 바싹 말랐을 때가 바로 최적의 수확 시기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아직 덩굴손이 푸릇푸릇하다면 조금 더 기다려주세요.

 


📌 2. 맑고 경쾌한 소리를 찾으세요!
많은 분들이 아시는 방법이죠? 손가락으로 수박을 통통 두드려보는 것입니다. 잘 익은 수박은 '통~통~' 하고 맑고 경쾌한 소리가 납니다. 

 

반면, 덜 익은 수박은 '깡~깡~' 하는 금속성 소리가 나고, 너무 익어버린 수박은 '퍽~퍽~' 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죠. 여러 개를 키우고 계시다면 서로 비교해서 두드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3. 바닥에 닿은 '배꼽' 색을 살펴보세요.
수박이 자라면서 땅에 닿는 부분은 햇빛을 받지 못해 색이 다릅니다. 이 부분을 '배꼽'이라고 부르는데요. 처음에는 흰색에 가깝지만, 수박이 익을수록 점점 진한 노란색이나 주황색에 가까운 색으로 변합니다. 

 

배꼽의 색이 선명하고 진해졌다면 맛있게 익었다는 증거입니다. 또한, 수박 전체의 줄무늬가 선명하고 광택이 나는지도 함께 확인하면 좋습니다.

 

노란 보석, 참외 수확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향긋한 참외는 수박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여름 과일이죠. 참외는 보통 꽃이 피고 25~35일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박보다는 수확 시기를 가늠하기가 조금 더 수월한 편입니다.

✅ 1. 색깔과 향기로 판단하기
가장 확실한 참외 수확시기 신호는 바로 색과 향입니다. 연두색이었던 참외 껍질이 전체적으로 선명하고 짙은 노란색으로 변했을 때가 좋습니다. 

 

또한, 참외 꼭지 반대편 배꼽 부분에서 달콤하고 진한 향기가 솔솔 풍겨 나온다면 아주 잘 익었다는 뜻입니다. 밭 근처만 지나가도 달달한 향이 느껴질 정도랍니다.

✅ 2. 골의 깊이와 미세한 솜털 확인
잘 익은 참외는 표면에 있는 하얀 골이 깊고 선명해집니다. 손으로 만져봤을 때 골이 움푹 파인 느낌이 들면 좋습니다. 그리고 어린 참외 표면에 있던 미세한 솜털들이 참외가 익으면서 점점 사라져 매끈해지는 것도 수확 시기가 다가왔다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

 


📊 한눈에 보는 수박 & 참외 수확시기 체크리스트
구분 수박 🍉 참외 🍈
핵심 신호 꼭지 옆 덩굴손이 완전히 마름 진한 노란색과 달콤한 향기
소리 맑고 경쾌한 '통통' 소리 - (소리로는 구분 어려움)
색깔 바닥면(배꼽)이 진한 노란색 전체적으로 짙고 선명한 노란색
기타 줄무늬가 선명하고 광택이 남 표면의 골이 깊고 솜털이 사라짐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수박을 너무 일찍 따면 어떻게 되나요?
A. 안타깝게도 수박은 '후숙'이 되지 않는 과일입니다. 즉, 한번 따고 나면 더 이상 익거나 당도가 높아지지 않습니다. 너무 일찍 수확하면 당도가 떨어져 밍밍한 맛이 나고, 과육도 단단하니 꼭 최적의 수확시기를 지켜주세요.

Q2. 참외는 향만 맡아봐도 단맛을 알 수 있나요?
A. 네, 상당히 정확한 방법입니다. 특히 참외 꼭지 반대편(배꼽)에서 나는 향이 진하고 달콤할수록 당도가 높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색깔과 함께 향을 꼭 확인해 보세요.

Q3. 수박 줄기가 시들시들한데, 수확해도 되나요?
A. 수박 열매와 가까운 잎이나 줄기가 시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거나 수확 시기가 임박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충해로 인한 것일 수도 있으니, 줄기 상태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덩굴손의 마른 상태, 소리, 배꼽 색 등 다른 신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정확한 수박 수확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직접 키운 과일을 수확하는 기쁨은 텃밭 농사의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수박 수확시기와 참외 따는 시기 판별법을 잘 기억하셨다가, 올여름 가장 달고 시원한 성공의 맛을 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달콤한 여름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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